관동 8경 수학여행 등 내용 담겨

강원도교육청이 남북 교육협력사업 제안서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지난 12∼13일 금강산을 방문한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 위원회를 통해 도교육청의 교육협력사업 공문과 사업제안 설명을 북측에 전달했다.제안서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학생들의 교육교류를 중심으로 올해 6월 북강원도와 남강원도 각각 5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수학여행을 오가는 ‘관동 8경 수학여행’,북강원도 내 고성과 철원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물품과 교육시설을 지원하는 ‘북강원도 학교 지원사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북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고 17억원 규모로 마련한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제안서를 북측에 직접 전달한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는 “6·15 공동선언 실천 북측 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이 교육협력사업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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