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째 잠잠, 도내 농가 5곳 대상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 달 31일 이후 13일째 추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도내 일부 농가에 내려진 이동제한조치가 풀릴 전망이다.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축산 관련 차량이나 우제류·가축분뇨 이동이 통제되고 있는 도내 농가는 모두 5곳이다.춘천,홍천,횡성,고성에 소재한 이들 농가는 올 겨울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와 안성농가를 방문했던 사료운반차량 또는 가축입식차량이 출입한 기록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구제역이 최대 2주간의 잠복기 동안 추가신고 없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14일 첫 발생지역인 충주와 안성농가지역농가를 시작으로 도내 이동제한 대상농가들도 이번 주내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앞서 도내 도축장 7곳은 지난 7일 설연휴 이후 모두 업무를 재개했다.다만 가축시장은 구제역 첫 발생이후 3주간의 폐쇄조치방침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열리지 않는다.한편 도는 14,15일 이틀간 18개 시군별 지역담당관을 지정,방역상황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취약지에 대한 집중 소독과 차량출입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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