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강원도는 북부 내륙과 중·북부 산지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40분까지 철원 김화·향로봉 영하 15도, 설악산 영하 14.6도, 화천 광덕산 영하 14.4도, 철원 영하 11.8도, 춘천 영하 7.9도, 원주 영하 5.1도, 강릉 영하 2.1도 등 기온 분포를 보였다.

철원과 화천 춘천 홍천 양구 인제 등 중북부내륙과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도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강원 내륙 1∼4도, 산지(대관령, 태백) 영하 2∼영상 1도, 동해안 4∼7도로 어제보다 1∼4도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영동과 영서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도내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데다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풍랑 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은 물론 해안도로나 방파제, 갯바위 등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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