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기준 연 3.61%
수신·대출금리 동반 상승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1％로 한 달 전보다 0.02％p 떨어졌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지난달 금리는 2017년 12월(3.61％) 이후 최저치였다.한은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올렸으나 금리 상승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3.19％)가 한 달 전보다 0.09％p 하락했고 집단대출 금리(3.23％)는 0.07％p 하락했다.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7년 2월(3.19％),집단대출은 2017년 9월(3.22％) 이후 각각 최저였다.
반면 단기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64％로 0.08％p 올랐다.신용대출 금리는 2015년 3월(4.75％) 이후 가장 높았다.
은행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2.05％로 0.09％p 상승했다.저축성 수신 금리가 2％대를 찍기는 2015년 2월(2.04％)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