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업무총괄 이용자 불편 해소
경제기관 통폐합 기조 속 개편 눈길

금융권을 비롯한 강원 경제기관들의 잇따른 통폐합 기조 속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강원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강원지사 강릉업무팀을 강원동부지사로 승격시키기로 내부 방침 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이 조직혁신을 명목으로 오는 6월 말 원주출장소를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이뤄진 대조적인 조직개편 계획이이서 지역 경제계가 반기고 있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1월 26일자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강원지사를 강원서부지사와 동부지사로 구분·운영하는 조직개편 계획을 마련했다.기존 강원지사를 영서지역 주택금융 업무를 관장하는 강원서부지사로 개편하고 강원지사 소속 강릉업무팀을 강원동부지사로 승격,영동지역 업무를 총괄시킨다는 게 계획의 핵심이다.

현재 공사는 강원지사장 직위를 강원서부지사장으로 변경해 서부지사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며,강원동부지사는 조만간 개소일정과 지사장 인사가 확정되면 공식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주택금융공사의 이번 조직개편 계획은 그동안 영동지역 주민들이 기존 강원지사가 있는 춘천까지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금융 업무처리를 위해 장거리를 오가는 강원도민들의 경제적 시간적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업무를 체계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목적에 따라 강원지사를 둘로 나누는 조직개편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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