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어셔 등 멀린 관계자 도 방문
도, 제2경춘국도 등 계획 설명
멀린, 2100억원 투자 재확인

▲ 도-멀린 춘천 레고랜드사업 진행안 논의 영국 멀린사 존 어셔 개발사장을 비롯한 멀린 관계자들이 23일 도를 찾아 최문순 도지사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진행안을 논의했다.  김명준
도-멀린 춘천 레고랜드사업 진행안 논의 영국 멀린사 존 어셔 개발사장을 비롯한 멀린 관계자들이 23일 도를 찾아 최문순 도지사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진행안을 논의했다. 김명준
영국 멀린사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직접 투자·개발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존 어셔 사장을 비롯한 멀린 관계자들이 23일 도를 방문,레고랜드 코리아를 강원도 유산프로젝트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존 어셔 사장 등을 비롯한 멀린사의 레고랜드 코리아 프로젝팀은 이날 오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정만호 도경제부지사,전홍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등과 면담을 갖고 사업 정상 추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도와 멀린은 지난 해 12월 서면으로 체결,교환한 총괄개발협약(MDA)이후 한 달여만에 직접 대면했다.

존 어셔 개발사장은 “사업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최 지사의 강력한 의지와 지속적인 관심이 바탕이 됐다.감사 드린다”며 “레고랜드 코리아가 평창올림픽처럼 강원도의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강원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산으로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레고랜드 코리아 프로젝트팀이 현재는 적은 규모로 꾸려졌으나 인원 충원 등 팀을 확장할 계획이며,내년 이맘때쯤이면 섬(중도) 전체가 극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최 지사는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사업이 더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레고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레고랜드 사업과 연계한 제2경춘국도 등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을 설명했다.정만호 부지사는 “서울에서 레고랜드까지 바로 올 수 있는 길을 연결하는 사업을 정부에 신청했다”며 “정부에서 춘천을 스마트토이 도시로 육성하기로 해 레고랜드 사업과 연계한 각종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멀린이 당초 합의한 멀린측 자금조달안이 100억원 감소한 것으로 공시돼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존 어셔 사장은 “2100억원이 맞다.수익 투자 부문에서 정확하게 합산한 것으로 문제가 없고,착오도 아니다”고 했다.도는 엘엘개발을 강원중도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주변 부지 매각과 기반조성 공사 등에 나서기로 했다.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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