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송이 38.5%·연어 14% 줄어
주차장·급수시설 등 개선 시급

양양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 지난해 방문객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축제위원회는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과 관계공무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8일부터 4일간 개최된 송이축제에는 총 10만 5692명이 방문,2017년 17만 2000명에 비해 38.5% 감소했다.또 10월 18일부터 4일간 개최된 연어축제도 총 17만 3000명에 비해 14% 줄었다.

경제적 효과면에서는 연어축제가 송이축제 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외지 축제방문객들의 1인당 지출액은 송이축제의 경우 7만 4000원으로 총 68억 30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반면 연어축제는 8만 1848원으로 축제에 따른 직접경제효과가 107억원에 이르렀다.연어축제 소비지출이 높게 형성된 것은 맨손잡기 체험료 3만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지난해 양대축제는 행사장의 확장운영 및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한 공간의 배치로 만족도가 높아졌으나 많은 관광객 방문에 따른 주차장,급수시설 등 이용시설의 불편한 문제점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송이축제의 경우 전통시장과 수산항 등 연계행사장 방문객을 포함하면 25만여명에 이른다”며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축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 송이축제를 9월 26~29일,연어축제는 10월 24~27일까지 각각 4일간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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