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평창·태백·철원·인제 등
지역특색 살린 축제 관광객 맞이

▲ 눈세상 태백산 눈축제,평창 대관령 눈꽃축제가 18일 개막하는 등 도내 겨울축제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태백산 눈축제장에 관광객들이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등 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우열
눈세상 태백산 눈축제,평창 대관령 눈꽃축제가 18일 개막하는 등 도내 겨울축제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태백산 눈축제장에 관광객들이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등 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우열
도내 겨울축제가 이번 주말(19~20일) 절정을 이루면서 ‘겨울왕국’으로 변한다.지난 17일 현재 누적관광객 115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평창송어축제 등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18~19일 태백산 눈축제,평창 대관령 눈꽃축제장,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등이 잇따라 관광객을 맞이한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메인행사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체험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60여종)로 이용객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개막 이후 13일간 11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추세라면 역대 가장 많은 축제 관광객을 기록했던 지난해(173만명)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에서는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송어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가 18일 개막했다.대관령면 횡계시가지 송천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장에는 대형 눈조각과 다양한 눈사람,소품을 활용한 무지개 눈동산이 조성됐다.축제장에서는 길이 70m,폭 30m의 눈썰매장과 미니 슬로프,얼음미끄럼틀 등도 운영된다.

19일에는 평창 대관령의 아름다운 설원과 청정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도 함께 열린다.

태백에서는 ‘눈·사람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제26회 태백산 눈축제가 18일 개막,내달 3일까지 17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펼쳐진다.태백산국립공원과 시내 일원에는 총 27점의 대형 눈 조각 작품이 전시됐다.철원에서는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 협곡 사이를 걸으며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7회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축제가 19일 개막돼 오는 27일까지 9일 동안 이어진다.한탄강 얼음트레킹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순담계곡에 도착하는 편도 7.5㎞ 코스에서 열린다.겨울축제의 원조 인제빙어축제는 오는 26일 개막해 내달 3일까지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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