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후보 예정자 고발사례 발생
각 지역별 후보대상 설명회 개최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가 과열조짐을 보이자 도선거관리위원회가 단속 고삐를 당긴다.

18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와 관련한 첫 입후보예정자 고발 사례가 나오면서 단속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춘천시선관위는 이날 시선관위에서 지역 내 9개 조합 내 입후보예정자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후보자 등록을 돕기 위해 후보자 서류 작성과 등록,선거운동방법 및 제한·금지행위,선거법 위반 사례 등 위탁선거법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공명선거 실천을 당부했다.지난 해 말부터 농협별로 공명선거 실천 결의와 위탁선거법 교육도 별도로 갖고 돈선거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원주시선관위와 동해,고성에서도 후보설명회가 차례로 진행했고 내주에도 하루 1∼4개 시·군 위원회에서 연달아 집중 개최된다.

지난 17일에는 선거인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도내 현직 조합장을 고발,이번 선거에서의 첫 고발도 나왔다.도선관위는 전직 조합장들에게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입후보예정자로 분류되는 현직 조합장 A(61)씨를 검찰에 고발했다.지난 해 11월 전직 조합장 3명에게 15만 9000원 상당의 식사를,또다른 전직 조합장에게는 3만원 상당의 음료와 위로금 5만원을 건네는 등 모두 23만9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선관위는 동시조합장 선거의 금품선거 근절을 위한 단속과 함께 조합원 인식전환을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도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인식전환 등 내부에서부터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금품수수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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