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20홈런 잠재력 기대
2년간 공백기극복 기량회복 관건

강정호(32·사진)를 향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피츠버그는 아직 강정호를 ‘주전 내야수’로 못 박고 있지 않지만 ‘20홈런을 치는 3루수’로 올라서길 기대한다.

팬들의 바람은 더 클 수 있다.MLB닷컴은 최근 각 구단 팬들의 질문에 담당 기자가 답하는 코너를 운영 중이다.피츠버그의 한 팬은 “나는 과거에 강정호를 ‘30홈런을 칠 수 있는 유격수’로 봤다.여전히 강정호가 팀 내 최고 유격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강정호에게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애덤 베리 기자는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3루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긋고서,강정호는 2년 가까이 빅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지난 시즌 막판 6번 타석에 선 것으로 그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229경기를 뛰며 타율 0.273,출루율 0.355,장타율 0.483,36홈런,120타점을 올렸다.하지만 강정호는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과거 음주 운전 경력까지 드러났다. 이후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1년 최대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과거 강정호의 활약상을 떠올리면 2019년에도 큰 기대를 품을 수 있다.하지만 공백기를 떠올리면 걱정도 커진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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