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 속초시 청호동 설악대교 인근 수로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20대가 한 달여 만에 발견됐다.

1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속초항 남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숨진 남성이 바다에 떠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속초파출소 구조정이 발견했다.

숨진 남성은 해경 신원 확인 결과 지난 10일 새벽 청호동 설악대교 인근 수로에서 발생한 차량추락 사고의 실종자 A(23)씨로 밝혀졌다.

A씨는 당시 친구 B(23)씨와 함께 속초에 놀러 와 B씨가 운행하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차량이 수로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B씨는 차량에서 탈출했으나 A씨는 실종됐다.

해경은 그동안 A씨를 찾고자 경비함정과 민간 다이버 등을 동원해 사고 해상 일대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A씨는 이날 사고지점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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