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한달여를 맞은 ‘윤창호법’이 음주운전 감소에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다.10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달현재까지 762건이 적발됐다.혈중알콜농도 0.05~0.1% 미만수준인 면허정지가 282건,면허취소(0.1%이상)가 480건이었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면허정지 408건,취소 647건 등 총 1055건에 비해 약 30% 정도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휴가중 만취 운전자의 차에 치여 숨진 군인 윤창호씨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는게 경찰의 분석이다.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윤창호씨 사고 이후 국민적 공분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높아지면서 연말연시 음주운전이 크게 줄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대 집중단속을 실시한 것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 효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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