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장애학생 상대 학교폭력 축소·은폐 의혹(본지 2018년 3월 29일자 7면 등)과 관련,전교조 강원지부가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10일 전교조 강원지부는 2017년부터 학교폭력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는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된 해당학교 교장 등 관련자 3명에 대해 지난달 28일 춘천지검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참고인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모두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고소 건에 대해 춘천지검이 다시 한번 철저히 수사해 교육 현장과 우리 사회에 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곧게 세우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해당학교 교장과 교감,교사 등을 적발,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이란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도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