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 강기정, 소통수석 윤도한
대통령 취임 20개월 핵심 참모진 교체
정치인 출신 장관 개각 설 연휴 예상

▲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노영민 주 중국대사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노영민 주 중국대사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62)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 정무수석에 강기정(55) 전 국회의원,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20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 수장과 핵심 참모들을 교체하면서 2기 청와대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게 됐다.

노 비서실장은 인사말에서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타인을 대할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자신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엄하게 하다)의 준말인 ‘춘풍추상’이 비서실에 걸려 있는 것을 봤는데 정말 되새겨야 할 사자성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주제든 누구의 의견이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재선 출신인 임 실장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나 중구 등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17대 의원을 지낸 한병도 정무수석 역시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입각설이 돌고 있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청와대는 백원우 민정비서관,송인배 정무비서관,조한기 1부속비서관,권혁기 춘추관장 등 출마가 예상되는 비서관들의 인사를 9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이 내달 설 연휴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진종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