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왜 늦었나
학생 모두 방바닥 쓰러진 상태
체크아웃 시간 아니어서 지연

강릉소방서에 학생들의 사고 소식이 신고된 것은 18일 낮 1시 12분.소방서 구급요원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을 때 학생들은 모두 예외없이 방 바닥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구급요원들은 학생들의 맥박 호흡 등을 측정,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강릉지역 병원 3곳에 분산 이송했다.소방서 관계자는 “발견 당시 2명은 DOA 상태였고,2명은 의식이 없었다”고 말했다.DOA는 심전도 측정기에 수축 반응이 없어 거의 사망단계에 이른 위중한 상태를 말한다.

학생들은 지난 17일 오후 펜션에 투숙하면서 2박 3일 예약을 했다.오전 11시에 체크아웃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주인이 객실 점검을 위해 학생들 방을 방문했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뒤에야 학생들이 변을 당한 객실 현장이 발견되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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