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독립운동 단체 공문 발송
“3·1만세운동 100주년 등 고려”

속보=독립유공자유족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홍천군의 무용가 최승희 선양사업 중단을 촉구(본지 12월4일자 17면)한 가운데 최근 홍천군이 해당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12일 광복회 도지부 등에 따르면 홍천군은 ‘남북이 함께하는 최승희 춤 재조명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독립유공자유족회에 보냈다.

공문에는 “해당 사업을 검토한 결과 3·1만세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군과 최승희 생가가 있는 남면 제곡리 주민들은 근대의 암울했던 시기에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최승희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계획해왔다.

한편 독립운동 관련 단체 회원 70여명은 지난 3일 홍천군을 방문,친일민족반역자 최승희 선양 기념사업 반대 규탄 집회를 열고 선양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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