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정보통신학교 학생 화제

소년원 학교인 신촌정보통신학교(교장 김정식) 소속 학생이 퇴원까지 미루고 미용기능사 취득에 매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규정대로라면 A(17)군은 지난달 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지만 12일 예정된 미용기능사 시험을 치르기 위해 퇴원을 미뤘다.A군은 지난 7개월간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커트·파마·염색 등의 분야에서 하루 5시간 이상 실습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계획해 왔다.A군은 재원 중 고졸검정고시에도 합격,고교 졸업학력을 취득하기도 했다.A군은 “사회로 돌아가는 친구들을 보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미래를 위해 조금만 참고 견디기로 했다”며 “앞으로 미용관련 대학에도 진학해 커트분야 전문 디자이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정식 교장은 “학생들 개개인의 자발적 역량강화를 통한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최대한 지원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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