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11번째…약용식물 등 농·축산물 유통

▲ 학교협동조합
▲ 학교협동조합

강원 영월 주천고등학교가 도내 11번째 학교협동조합 '청정주천'을 설립한다.

주천고는 지난 4월 강원도교육청이 공모한 '학교협동조합 설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함께 조합 설립을 추진한 결과 최근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청정주천'은 종합고등학교인 주천고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이 실습 활동을 통해 생산한 약용식물, 흑염소 중탕 등의 농·축산물을 유통할 방침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장학금 등 학생복지와 경로당 위문행사 등 지역사회로 환원할 계획이다.

신현문 주천고 교장은 "협동조합을 통해 학생들은 로컬푸드 유통 등 경제활동을 경험해 미래 농업 생산자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 학교 민주주의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재 강원도 내 학교협동조합은 총 11개교가 인허가를 받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운영의 교육 효과가 크다고 보고 설립 의사가 있는 학교를 계속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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