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담회 진행 여론 수렴
군민·투쟁위 전면투쟁 진통 예상

▲ 정선알파인센터 사후활용 방안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가 최근 센터 진입구역을 통제하는 철조망을 설치했다.
▲ 정선알파인센터 사후활용 방안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가 최근 센터 진입구역을 통제하는 철조망을 설치했다.

정선알파인센터의 ‘전면 복원’과 ‘합리적 존치’가 정면충돌 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현 산림청장이 정선을 방문해 군민여론을 수렴한다.

산림청과 정선군은 12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처리방안 간담회’를 진행한다.그러나 정선군민과 투쟁위(공동위원장 유장철·박승기·이태희)는 센터 전면복원에 대한 정부 지원과 조정안을 거부하고 전면투쟁에 나서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또 센터 입구 400m 구간에 철조망과 감시초소,현수막을 설치하고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는 경기장 사용허가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천막 철야농성에도 돌입하는 등 반발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이태희 공동위원장은 “올림픽 유산 존치를 희망하는 군민들의 희망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며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 이외의 어떠한 조정안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최할 예정인 3차 중앙산지관리위원회를 오는 21일로 연기한 산림청은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은 대회 이후 원래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사회적 약속이 있었기에 경기장 시설이 가능했으며,이제는 관련 법에 따라 복원하는 법적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할 시점이며 전면복원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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