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유럽 프로축구 리그 데뷔
레스터전서 유럽통산 101호골
차범근 121골 기록 경신 기대
오늘 챔스리그 바르셀로나전

지난 9일 춘천 출신 손흥민(26·토트넘)이 레스터시티전에서 유럽통산 101호 골을 넣으며 차범근이 기록한 121골에 바짝 다가섰다.3경기 연속 골을 뽑아 낸 손흥민은 12일 새벽 2018-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경기에서 바르셀르셀로나를 상대로 16강에 맞대결에 나서면서 메시와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18살에 유럽 프로축구 1부 리그 데뷔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8년 만에 유럽 100호 골을 넣으며 자신만의 새로운 역사를 하나씩 작성 중이다.손흥민은 유럽에서 100골을 넣을 동안 화려한 플레이와 현란한 드리블로 골을 넣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강원도민일보는 지난 8년간 손흥민의 유럽활약을 총 결산하고 이 중 전세계의 집중을 받았던 5골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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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골 ‘유럽에서 뛰는 18살 손흥민’

긴 머리에 풋풋했던 18세 함부르크SV 소속 손흥민은 유럽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이던 2010년10월31일 FC쾰른전에서 결승 골이 된 데뷔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로베르트 테셰의 롱 크로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키퍼 머리 위로 넘겨 골을 완성 시켰다.이 기록은 역대 함부르크SV의 최연소 득점 기록이다.



■ 38호골 ‘챔피언스리그 첫 골’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은 2014년 10월 2일 벤피카와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차전 선발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에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2대1 패스를 통해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카림 벨라리비가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정면에서 순간적인 반응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연결시켰다.



■ 50호골 ‘토트넘 입단 후 50,51호골’

토트넘 입단 전까지 49골을 기록 중이었던 손흥민은 2015년9월17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50,51호 골을 완성했다.손흥민은 이날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 99호골 ‘50m 단독 질주’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강적’첼시를 상대로 펼친 2018-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9분 혼자서 50m를 단독 질주하며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하는 기막힌 드리블로 ‘원더골’을 터트렸다.미국 NBC는 손흥민의 골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따로 소개하는 등 연일 TV화면에 등장했다.



■ 100호 골 ‘차범근 이후 2번째 대기록’

손흥민은 지난 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후반 9분 해리 케인의 측면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어 골로 완성시켰다.이로써 손흥민은 유럽 통산 121골을 달성한 차범근 전 감독 이후에 2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을 완성했다.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세 시즌을 뛰며 78경기 20골 3도움을 달성했다.이어 2013년 6월 13일 레버쿠젠으로 이적,두 시즌 동안 87경기29골9도움을 기록했다.손흥민은 2015년8월 토트넘 핫스퍼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토트넘에서 세 시즌을 뛰며 157경기 52골27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귀섭 panm24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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