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산지·내륙 2∼7㎝, 중북부 내륙·산지·동해안 1∼3㎝ 눈

맹위를 떨친 한파는 11일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영하권을 맴도는 추위는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양구 해안과 홍천 내면 영하 10.3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10.1도, 철원 김화 영하 9.8도, 평창 용평 영하 9.7도, 춘천 영하 6도, 영월 영하 5.9도, 강릉 영하 0.7도 등이다.

이는 전날보다 5∼7도가량 오른 것으로,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한파는 다소 누그러졌다.

다만 낮 기온은 산지 영하 1∼영상 1도, 내륙 1∼3도, 동해안 3∼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모레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겠다. 낮 기온도 평년보다 1∼4도가량 낮아 춥겠다.

강원도는 낮부터 오후 사이에 눈이 내려 쌓이겠고, 남부 산지와 내륙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

예상 적설량은 남부 산지와 내륙은 2∼7㎝, 중북부 내륙·산지·동해안은 1∼3㎝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를 기해 남부 산지와 태백, 영월, 정선 평지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또 동해안은 건조경보가, 산지와 내륙은 건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 전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비 또는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낮 동안 눈이 내려 도로가 결빙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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