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역세권 통합개발 로드맵 마련
남강릉∼동해 기본 인프라 역할
KTX 강릉선 역사별 개발도 구상

올림픽 철도망 KTX 강릉선과 강원도 남북SOC1순위 사업인 동해북부선 연결을 대비,강릉 MICE산업단지 조성 등 역세권 통합개발 로드맵이 마련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KTX 강릉선과 동해북부선 노선 연결을 대비한 역세권 통합개발 로드맵을 마련,인프라 구축과 각 역사(驛舍)별 개발구상안을 수립했다.KTX 강릉선이 강릉~제진 구간 동해북부선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일원에 위치한 남강릉 신호장이 환승센터가 돼야한다.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내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남강릉~동해 구간 기존 선로 보수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이 노선은 향후 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의 기본 인프라가 된다.해당 노선은 부산에서부터 시작되는 동해남부선 부산~포항(142.2㎞)과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을 거쳐 최종적으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104.6㎞)구간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도는 시설공단이 진행하는 선로 보수 작업을 살피며 남북상황에 맞춰 KTX 강릉선과 동해북부선 연결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KTX 강릉선 역사별 개발구상안을 마련했다.횡성역은 군이 자체 추진 중인 주거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개발을,둔내역은 테마형 지역특산품 상가,평창역은 특화작물재배단지 조성이다.

진부(오대산)역은 포스트 올림픽 관광코스 개발,강릉역은 MICE산업단지 조성,남강릉 신호장은 산업단지 연계 물류시설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동해역은 항만과 철도를 연계한 관광물류시설로 개발구상이 잡혔다.

도는 KTX 강릉선과 동해북부선이 연결되면 2단계로 춘천~속초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연결을 추진하기로 했다.홍종현 도 역세권개발단 개발지원담당은 “남북이 동해선 연내 착공식 개최를 합의한 가운데 곧 가시화될 동해북부선을 도내 대표 철도망과 연결,남북을 잇는 역세권통합개발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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