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9차 협정 유효기간 마감

한미가 오는 11∼13일 서울에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10차 회의를 앞두면서 지난 3월 본격화한 협상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외교부는 지난 7일 회의 개최 일정을 공개하며 “한미 양측은 지난 회의 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31일 9차 협정 유효 기간의 마감을 앞두고 양측은 분담금의 원만한 집행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달 협상장에 마주 앉으며 타결에 진력해왔다.

이번 회의에서의 협상 타결 여부를 가를 관건은 양측이 어느 수준의 분담금 총액 인상에 합의하느냐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각자의 내부 정치 상황과 한미동맹의 중요성,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관련 협상 상황 등 전체적인 명분과 실리를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 양국은 1991년 제1차 협정을 시작으로 총 9차례 특별협정을 맺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을 근거로 하는 올해 한국 측의 분담 액수는 약 9602억 원이다. 전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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