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컬링팀 월드컵 결승진출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서 동메달
알파인스키 정동현 극동컵 3관왕

춘천시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컬링 월드컵 2차전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등 강원선수들이 잇따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미국 오마하 랄스턴 아레나에서 열린 컬링 월드컵 2차 대회에서 A조 1위(4승2패)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김민지 스킵,서드 김혜린,세컨드 양태이,리드 김수진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A조 예선에서 캐나다,러시아,미국,캐나다를 차례대로 꺾고 4승을 챙겼다.대표팀은 지난 5일 1차전에서 미국에 5-9로 패했지만 지난 8일 리턴매치에서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8-7로 승리했다.특히 세계최강 캐나다를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한 가운데 2차전 역시 6-4로 꺾어 세계컬링계를 놀라게 했다.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에 4-7로 패배했지만 승점 12점을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면서 결승에 올랐다.결승 상대는 B조 1위인 일본이다.일본은 B조에서 상대적으로 손쉬운 스코트랜드,스웨덴,중국을 차례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봅슬레이에서는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윤성빈(강원도청)은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윤성빈은 지난 8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1차 시기를 51초22로 주파한 뒤 2차 시기에서 51초18을 작성하며 합계 1분42초4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원윤종·전정린(강원도청)은 아쉽게 하위권으로 밀렸다.원윤종·전정린은 지난 8일 봅슬레이 2인승 종목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1초87의 기록으로 18개 참가팀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0·하이원)은 3관왕 소식을 전했다.

정동현은 지난 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2018-2019 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 23초 51을 기록해 우승했다.정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5일 열린 회전과 6일 대회전 첫날 경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세 차례 올라섰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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