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000명 줄어 8만명 수준

강원도에서 자녀양육과 일을 병행하는 속칭 ‘워킹맘’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도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중 취업자 수는 8만여명으로 지난해(8만4000여명)보다 4000여명 줄어들며 4.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같은기간 전국은 289만7000여명에서 287만1000여명으로 2만7000여명 줄면서 0.9%의 감소폭을 나타냈다.강원도가 전국에 비해 자녀문제로 직장을 떠나는 여성이 비교적 빠르게 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도내 워킹맘이 줄면서 이들의 고용률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올해 도내 18세미만 자녀와 함께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59.9%로 지난해(62.3%)보다 2.4%p 하락했다.자녀양육 취업여성의 고용률 하락폭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도가 제주(3.5%p)와 충북(3%p)에 이어 3위를 차지,강원도 워킹맘들의 일가정 양립 부담이 타시도에 비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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