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후 다문화수용성 점수 상향
인식개선 성과 전체학교 확대 필요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다문화학생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문화교육을 전체 학교로 확대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교육부는 7일 강원도내 다문화 중점학교 5곳,일반 학교 5곳 등 10곳을 포함,전국 139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 수용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2017년 4월 사전조사 때 중점학교의 다문화 수용성 점수는 74.6점으로 일반학교(74.9점)보다 낮았다.하지만 중점학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지난 11월 조사한 결과,중점학교의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77.6점으로 일반 학교(76.7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다양한 다문화교육으로 인식개선을 이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결과에도 강원도내 다문화 교육여건은 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다문화학생은 2014년 3000명에서 2015년 3455명,2016년 3858명,2017년 389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도내 다문화 중점학교는 10곳으로 매년 제자리 걸음이다.반면 전국 다문화 중점학교는 2015년 150곳,2016년 180곳,2017년 313곳,올해 318곳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날 교육부가 ‘제10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정서안(춘천 봄봄유치원) 교원이 다문화 실천사례 교육자료 부문에서,조원교(홍천 내면고) 교원이 교육수기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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