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음주운전·폭행 혐의 A코치
도 컬링연맹 공정위 징계 논의 계획
춘천시청팀 문영태 전감독 재승인

속보=일부 지도자의 상습 음주운전과 선수폭행(본지 12월 3일자 7면)등으로 물의를 빚은 강원컬링이 내부수습을 서둘러 단행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도컬링경기연맹은 조만간 내부전문가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춘천지역 학교컬링팀 코치 A씨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A코치는 최근 춘천지법에서 상습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실형이 선고됐으며 지난 8월에도 학생선수 폭행혐의로 춘천교육지원청으로 부터 감봉3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컬링연맹과 춘천교육청은 겨울시즌 해당학교의 훈련일정과 대회참가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빠른 시일 내 A씨에 대한 소명기회를 밟은 뒤 지도자 재계약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앞서 강원컬링연맹은 한동안 공석이었던 춘천시청컬링팀 감독자리에 문영태 전 감독을 재승인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강원컬링연맹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성적부진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 헬스 트레이너로 보직을 변경했던 문 감독이 지난 7월 춘천시청 감독직 승인을 요청함에 따라 3개월만인 지난 10월 내부심사를 거쳐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컬링팀은 춘천 신남초·남춘천여중·소양중·춘천기계공고 등 4개학교팀과 강원도청(남)·춘천시청(여) 등 2개실업남여팀이 운영되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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