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위 구성 자체조사
밀어넣기 사실여부 규명할 듯
교육부, 법 위반 여부 조사 예정

속보=강원도내 A대학이 교수 지인들을 신입생으로 등록시켜 입학인원을 부풀렸다는 의혹(본지 12월4·5일자 1면 등)과 관련,해당 학교측이 의혹을 일부 시인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6일 도내 A대학에 따르면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교무위원회를 열고 지난 5일부터 총장이 선임한 3명의 교수들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당 사안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학교측은 일부 교수들이 지인들을 허위입학생으로 등록시키는 일명 ‘밀어넣기’를 한 사실을 일부 시인했으며 학과장 회의와 전체 교수회의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또 진상조사위원회는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부처별로 자료 수집에 나서며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도 A대학에 대한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교육부는 우선 추가모집 마감일에 입학생이 집중된 점,이 시기에 등록한 입학생 절반 이상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는 점,‘밀어넣기’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대학기관평가 기준일인 4월1일 이후 다수 자퇴했다는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명시된 입학자격과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등에 위배됐는지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김기섭·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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