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출신인사 중앙부처 활약
행정·입법·국책연구기관 산재
홍남기·최종구·원경환 약진
여의도 중진의원 활동 활발
국토연구원 등 수장 역할 주목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를 앞두고 행정부,입법부,국책연구기관에 도출신 파워 엘리트가 각계 약진하면서 이들의 연대와 공조가 기대된다.홍남기(춘천)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지난 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금명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취임할 예정이다.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제,주52시간 근무제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강릉) 금융위원장은 국정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중은행 등을 중심으로 신규 행원 채용 확대 등 청년들의 금융권 진출을 위한 정책지원에 주력하고 있다.최 위원장은 혁신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금공급 체계를 개선하고 혁신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전문 투자자군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원경환(평창)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3일 취임 일성으로 “인권을 훼손하는 잘못된 관행과는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 원 청장은 데이트폭력,가정폭력,불법촬영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 수사와 112상황실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 고도화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각오다.

여의도에는 집권 여당에 포진한 도출신 중진 의원들이 활동중이다.3선의 민병두(횡성) 의원은 현재 총리실과 금융위원회 등을 담당하는 정무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고,같은 3선의 정성호(양구) 의원은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세청 등을 소관으로 하는 기획재정위원장이다.초선의 송기헌(원주)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간사,같은 초선의 김정우(철원) 의원은 기획재정위 간사로 정 위원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3선의 윤호중(춘천고 졸업) 의원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이해찬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면서 도 현안을 챙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책연구기관 수장도 도출신들이 나란히 맡고 있어 주목된다.국토연구원에 강현수(강릉) 원장이,통일문제를 다루는 통일연구원에 김연철(동해) 원장이 활동하고 있다.강 원장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민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국민의 연구원이 되겠다”고 밝혔고, 김 원장은 “평창에서 평화의 무대가 만들어지고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는 새로운 평화의 길을 시작한만큼 실행 가능한 한반도 평화 만들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창성·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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