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동해선 조사…조사인원 ⅔ 교체 예정

▲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 내 경의선 철도 통문 안으로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 2018.11.30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 내 경의선 철도 통문 안으로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 2018.11.30 [사진공동취재단]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400㎞에 대한 남북공동조사에 나섰던 남측 조사단원들이 5일 조사를 마치고 귀환했다.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이날 평양으로 복귀해 점심을 먹은 뒤 북측 버스를 타고 내려와 오후 북측 개성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으며, 이후 남측 버스로 갈아타고 귀환길에 올랐다.

경의선 조사에 이용된 열차는 남측으로 귀환하지 않고 평양에서 평라선을 이용해 곧바로 강원도 원산을 거쳐 안변까지 이동,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동해선 조사에 투입된다.

앞서 조사단원들은 북측과의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 도라산역을 출발, 방북길에 올랐다.

조사단은 우리 열차 6량을 북측 기관차 및 열차와 연결해 엿새 동안 개성에서부터 신의주까지 약 400㎞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경의선 철도 상태를 점검했다.

조사는 육안 검사와 휴대용 기기를 통한 구조물 테스트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4일 조사단이 조사 구간 최북단인 신의주에서 예정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해왔었다.

오는 8일 시작되는 동해선 조사에 참여할 남측 조사 인원은 약 3분의 2가 바뀌며, 버스를 이용해 북측으로 이동하면서 금강산역에서 안변역까지 철도 구간을 살펴보고 안변역부터 열차에 탑승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