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안 북한 수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 [동해해경 제공]
▲ 동해안 북한 수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 [동해해경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있던 중국어선 240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께 울릉도 북서 60해리(약 110km) 해상에서 중국어선 수 십척이 조업 중이라는 우리 어선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2척을 급파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의 조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야간을 이용해 조업을 시도할 것에 대비해 240척 모두 퇴거했다.

이 중 56척은 북한 수역인 NLL 북방 수역에서 조업 중이고, 184척은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해경은 NLL 북방 수역의 중국어선들이 우리 수역으로 넘어와 조업할 것에 대비해 경비함정을 배치하는 등 감시활동을 강화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우리 어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경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법조업이 확인되면 나포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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