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

“국토공간 시야 북한쪽으로 확대”

△김중석(국토정중앙추진위원장, 강원도민일보사장)

“2018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해빙무드는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에 이어져 강원도에서는 남북유소년축구대회 개최와 동해북부선철도 연결사업으로 진전되고 있다.강원도는 전방지역이라는 오랜 질곡에서 벗어나 ‘남북교류협력의 중심지’로서 반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강원도와 양구군은 평화와 번영이라는 국정 및 도정이슈를 포괄하면서 ‘한반도 정중앙’이라는 지리자원의 가치를 부여하는 방향에서 지역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국토정중앙 지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 국토정중앙개발추진위원회를 재편해 활성화해야 한다.양구군민 중심으로 가칭 ‘국토정중앙을 사랑하는 모임’을 구성해 지역단위에서 애호 및 선양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동서고속철도의 양구역명에 ‘국토 정중앙역’을 부기해 향토지리자원의 전국화도 제고해야한다.국토공간의 시야를 북한쪽으로 확대,남한 중심의 개념으로 축소될 수 있는 ‘국토’개념을 ‘한반도’로 전환해 ‘한반도정중앙’으로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동시에 국토정중앙의 가치를 글로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주제발표 1. 평화시대와 국토정중앙의 가치 재조명┃

“남북한 학계 공동연구 추진 필요”

△김창환 강원대학교 DMZ HELP 연구센터장

“남북한 학계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토정중앙이 남북이 함께 인정하는 지리적 위치자원임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북한에 있는 국토정중앙 기준점인 극북과 극서지역에 대한 남북한 공동연구 추진은 지리자원에 대한 남북교류라는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다.남북 공동으로 4극지점에 대한 탐사를 통해 위치자원에 대한 사료를 수집 정리하고,국토정중앙 가치부여를 위한 스토리텔링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동시에 남북교류와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남북이 공동 주최하는 국토정중앙 합토식 추진도 제안한다.열악한 인지도 개선을 위해 ‘국토정중앙 지리가 포함된 스토리텔링’과 배꼽축제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



┃주제발표 2. 평화와 국토정중앙의 인문학적 가치┃

“휘모리탑·한반도섬 등 활용”

△이학주 한국문화스토리텔링연구원장

“양구는 지리적 개념의 정중앙을 정신적 개념의 정중앙으로 바꿔 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평화로운 인류낙원을 만드는 정중앙’으로 전환해야 한다.‘평화는 양구 정중앙으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인류평화를 이끄는 중심도시이자 ‘평화인문도시’를 지향해야 한다.두타연을 분단을 넘어 평화로 향하는 금강산 가는 길로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분단과 긴장,전쟁의 상징물이었던 GOP,GP,방책선,을지전망대,제4땅굴 등을 평화를 향한 발자취로 탈바꿈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정중앙과 관련해 만들어진 시설인 휘모리탑,한반도섬,정중앙천문대를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양구를 세계자유여행의 발상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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