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착취·간접흡연 등 영역
중·고교생 캠페인 참여 행렬
아동 인권 현상적 개선 넘어
미래 환경위한 총체적 움직임
“많은 사람들의 관심 필요해”

월드비전 강원아동청소년권리센터(소장 최창일)는 아동이 살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아동은 보호받고 있습니까’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강원도 아동총회 의장단을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 아동이 직접 기획했다.강원도민일보는 월드비전 강원아동청소년권리센터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아동은 보호받고 있습니까’를 주제로 진행된 캠페인 활동상을 연재한다.

▲ 강원외고 인권동아리 활동 모습
▲ 강원외고 인권동아리 활동 모습
양구 아동노동 캠페인

>>“아동 인권,제대로 알고 지켜요.” 강원외고 인권동아리 비전메이커 유스클럽은 지난 7월 아동청소년들의 노동착취 문제와 국내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피해사례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이어 9월에는 교내에서 인권캠페인 공모전을 개최해 공모전에서 입상한 팀들이 10~11월 교내에서 성평등,교권 확립,여성인권 등을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캠페인을 진행하도록 도왔다.캠페인과 공모전을 총괄한 이휘찬(강원외고 1년) 군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캠페인과 공모전에 녹여낼 수 있어서 좋았고 아동권리에 대해 더 깊고 넓게 생각해볼 수 있는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춘천 아동권리위원회 간접흡연 예방 캠페인
▲ 춘천 아동권리위원회 간접흡연 예방 캠페인
춘천 간접흡연 예방 캠페인

>>“스톱(STOP) 간접흡연!” 춘천지역 아동권리위원회는 9월 남춘천여중에서 재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위원회는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기 흡연의 취약성을 알리고 길거리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받았던 경험을 나누는 설문조사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간접흡연 금지 문구가 그려진 배지를 전달했다.캠페인에 참여한 한채윤(남춘천여중 3년) 양은 “간접흡연 피해를 당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었는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서로 피해를 공감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 평창 아동권리위원회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 평창 아동권리위원회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평창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아동학대 외면하지 마세요.아동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평창지역 아동권리위원회는 지난 9월 백일홍축제장에서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캠페인은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돼 아동학대의 종류와 실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방관자가 아닌 신고자로 동참을 다짐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특히 아동학대는 신체학대 뿐 아니라 정서적 학대,성학대를 비롯해 방임까지도 포함됨을 안내하며 아동학대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캠페인에 참여한 천예솔(평창중 3년) 양은 “아동학대는 아동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는 일”이라며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속초 아동권리위원회 환경 보호 캠페인
▲ 속초 아동권리위원회 환경 보호 캠페인
속초 아동 보호권,환경 캠페인

>>“청정 속초위한 가장 큰 문제는?” 속초지역 아동권리위원회는 10월 속초 설악문화제 축제장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속초를 만들기 위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관광명소인 속초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점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됐다.축제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흡연,쓰레기 무단투기,소음,무분별한 개발 등 청정 속초를 위해 가장 문제가 되는 점들에 대해 투표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아동과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 영월 의장단 가족 화합 캠페인
▲ 영월 의장단 가족 화합 캠페인
영월 가족의 화합 캠페인

>>“저는 우리 가족 내에서 화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월지역 의장단은 10월 영월스포츠파크 일대에서 진행된 영월 평생학습축제에서 가족의 화합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진행했다.최근 가족해체와 이기주의,아동방임 등으로 아동의 보호권 보장이 어려운 현실에서 진행된 캠페인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이들은 방문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가족의 화합을 주제로 한 서명 운동,가족의 역할을 묻는 퀴즈 등을 진행했다.캠페인을 계획한 엄수빈(석정여고 1년) 양은 “아동의 첫 사회인 가족이 해체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가족의 소중함과 화합을 되새기는 캠페인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 철원 아동권리위원회 폭력 예방 캠페인
▲ 철원 아동권리위원회 폭력 예방 캠페인
철원 폭력 예방 캠페인

>>“폭력 없는 철원 만들기,친구야 사랑해!” 철원지역 아동권리위원회는 10월 청소년페스티벌 ‘청바지(청소년이 바라는 지금)’에서 왕따 문화 완화와 아동의 보호권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진행했다.‘친구야 사랑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캠페인은 손난로 만들기,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등을 통해 친구들 간 친밀감을 향상시키고 폭력 없는 철원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됐다.캠페인을 계획한 김은지 사회복지사는 “아동권리위원회 아동들이 아동권리교육을 받으면서 보호권과 특히 왕따 문제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캠페인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릉 아동의 안전한 먹거리 캠페인

>>“안전 먹거리,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강릉지역 의장단은 지난 11월 강릉 율곡중 정문에서 아동의 안전한 먹거리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에서는 식품표시확인,KC마크 의무 표기,재료 안전성 점검 등을 알리는 피켓 홍보가 진행됐다.또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먹거리를 찾고 선택하겠다는 내용의 서명운동이 진행됐다.캠페인을 계획한 김유목(율곡중 1년) 군은 “성장기에 있는 아동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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