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 세미나

▲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강원도,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국민일보가 공동주최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세미나가 2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렸다.
▲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강원도,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국민일보가 공동주최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세미나가 2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렸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강원도,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국민일보가 공동개최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 세미나가 2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렸다.참석자들은 세미나에서 올림픽 성과를 바탕으로 유·무형의 유산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놓고 토론했다.기조세션과 세션 주제를 요약,정리했다.



세션 1 평창동계올림픽의 사회·경제적 효과

“평화·화해 기틀 마련 가장 성공적 대회”

이재형 한국개발연구원 박사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최악의 ‘버림받은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외적으로 고조됐었지만 평화와 화해의 기틀을 마련한 가장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이 됐다.‘북핵문제’로 부정적으로 전망하던 해외언론도 남북화해와 평화메시지,한국인들의 헌식적인 시민의식 등을 보도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아름답고(Beautiful),우아한(Elegant) 올림픽’으로 평가했다.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모습이 증폭·표출됨으로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새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올림픽을 통해 물질주의에서 탈물질주의로 변화했다.또한 올림픽의 경제적 직접효과는 전국에 걸쳐 30조 8900억원의 생산,10조 7927억원의 부가가치 및 23만 2000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냈다.이는 88서울올림픽 등 국내 유사사례와 비교해 가장 큰 수치다.



세션 2 평창동계올림픽과 지역발전

"교통인프라 바탕 강원도 관광 전반 확산"

박상헌 강원연구원 연구실장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의 참여와 남북단일팀으로 평화올림픽 기틀을 마련했다.이런 성공적인 올림픽은 강원도로 하여금 국제적 인지도 상승,지역브랜드 및 상품 홍보 극대화 효과에 기여했다.그밖에도 첨단 ICT인프라 구축,SOC를 통한 관광수요 확산,평창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화해무드를 바탕으로 남북 평화 사이트화 등에 영향을 미쳤다.이를 바탕으로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해 지역활성화 방안은 필수적이다.올림픽 개최도시의 문화·관광적 도심재생 및 유산활용을 극대화하고 교통인프라를 확충,접근성을 향상시켜 올림픽의 성과를 강원도 관광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국가주도의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위원회’를 설립한다면 경기장 및 올림픽 이념 확산 등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수 있을 것이다.

▲ 2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세미나 종합토론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육동한 원장,강현수 국토연구원장,김연철 통일연구원장,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등이 토론을 하고 있다.
종합토론 2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세미나 종합토론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육동한 원장,강현수 국토연구원장,김연철 통일연구원장,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등이 토론을 하고 있다.



세션 3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관계

"사실상 단절 상태서 교류 협력 발판 마련"

김상기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문재인 정부는 작년 5월 출범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혀 왔다.평화 올림픽의 실현은 사실상 전면적 단절 상태에 놓였던 남북관계 개선과 이후 교류·협력 증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를 바탕으로 남북대회 및 교류 재개,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남북관계는 북핵 문제 및 북미관계의 종속 변수에서 탈피했다.그러나 아직 북미관계가 남북관계의 도약을 촉진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뿐만아니라 남북미 간의 선순환 관계를 이뤄내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진 것이다.이 부분에서 특히 대북제재의 부분적 완화·확대는 중요한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제재 완화,면제 적용 확대는 그 자체로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북미간 신뢰 구축을 촉진하면서 비핵화에 기여할 것이다.



세션 4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문화체육교류

"민간 주도 교류 협력·거버넌스 구축 필요"

오영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화체육 교류는 남북 간 정치·외교·군사적 화해와 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소프트 파워의 저력을 증명했다.또한 예술단·태권도 시범단의 방남 공연과 북한의 초청에 의한 방북 공연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이미지로 승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남북 평화 정착을 위한 토대가 마련됨으로써 향후 문화체육 교류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남북 문화체육 교류협력이 지향해야 할 기본 방향은 ‘한민족 문화공동체 형성’이라고 할 수 있다.교류협력은 기본적으로 민간 부문이 주도하되 정부·지자체·비정부단체·민간단체 간 역할분담과 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다.상호교류가 가능한 분야를 우선으로 하고 유연한 상호주의를 적용해야 한다.



“강원도에 시설 유지관리 떠넘기는 것은 문제”

기조세션

2018평창동계올림픽 끝나지 않은 이야기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험난한 과정을 거쳤고 준비과정에서도 잦은 설계변경과 관리주체 선정 어려움,올림픽 리더쉽의 교체,IOC 2020아젠다 분산개최 등의 논란이 있었다.하지만 이러한 역경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규모,최고수준의 기록을 수립했으며 평화올림픽 실현,남북교류 및 대화 발판을 마련했다.평창동계올림픽은 국가적 위상제고와 더불어 개최지인 강원도에는 광역교통망 구축, 관광인프라 확충 및 개선,성공올림픽 주역인 자원봉사자와 도민의 글로벌화를 이끌어 내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성공적인 올림픽인 만큼 그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평가 및 분야별 발전방안을 신중히,다양하게 모색해야 한다.국가와 도는 성공적인 올림픽을 통해 남북 평화시대 선도 및 북방경제 활로개척,올림픽 시설 유산화,쳬계적인 지역 발전 계획수립,남은 갈등 과제의 조기 해결에 함께 고민하고 잘 마무리 해야한다.특히 강원도민일보가 오늘자 1면에 보도한 것처럼 올림픽시설의 유지 관리를 강원도에 떠넘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성공한 올림픽인 만큼 올림픽의 모범적인 유산화는 당위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 세미나 개회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구닐라 린드버그 2018평창동계올림픽 IOC조정위원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 세미나 개회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구닐라 린드버그 2018평창동계올림픽 IOC조정위원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한번도 평화번영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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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은 올해 한번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 대전환의 마중물이다.북한에는 ‘대결’에서 ‘대화’로 정책전환하는 명분을,한국 정부에는 평화이니셔티브를,미국에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의 명분을 제공하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힐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조성됐다.이러한 명분들은 남북정상회담·남북간 비핵화 협의를 이끌어내며 한반도 평화를 견인했다.하지만 비핵화 방법을 둘러싼 북·미간 갈등,남북관계 발전과 국제제재를 둘러싼 한·미 간 입장 차이에 대한 현안이 존재한다.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의 자주적,능동적 역할이 필요하다.‘평창’의 최종 결실은 비핵 한반도 시대이다.비핵 한반도 시대가 열린다면 △한반도신경제구상 △북한 경제건설총력 노선 △중국 이대일로 △러시아신동방정책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1,2년만 잘 겪어내면 평창올림픽의 최종 결실인 비핵 한반도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특히 남한 5000만 북한 2500만 중국 동북 3성 1억1000만의 북방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강원도는 ‘대박’이 날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

린드버그 IOC 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힘든 경우가 많았다.대회 준비 기간 동안 대통령이 바뀌고,조직 위원회 위원장도 바뀌며 수차례 변동사항이 존재했다.하지만 지자체,올림픽조직위원회,자원봉사자 등 많은 이들의 헌신 덕분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러낼 수 있었다.환상적인 경기를 통해 올림픽 전설들의 위상과 새로운 스타 탄생의 역사를 목격했다.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좋은 경기장 시설은 알파인 팀 경기 등 6개의 새로운 경기를 추가 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선수들은 좋은 성적과 경기력으로 보답했다.무엇보다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한 남북공동입장,남북단일팀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2018평창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계속해서 올림픽 주요 유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올림픽 경기장 시설은 겨울 뿐만아니라 다양한 여름 스포츠 활동을 가능하게 하며 이 같은 사례들 평창과 강원도에 큰 혜택을 가져 올 것이다.경기장이 남긴 유산에 대한 보존 계획·해결책이 조속히 마련 되길 희망한다. 정리/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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