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지원위원장 자격 24일 검토
최 지사 동행 부분복원 건의 계획
활용안 지원위 상정 기대감 확산

속보=강원도가 가리왕산 사후활용안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에 상정(본지 11월16일자 1면)하기로 한 가운데 대회지원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의 가리왕산 현장방문이 검토,가리왕산 합리적 존치 현안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강원도에 따르면 이 총리가 오는 24일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도는 이 총리의 방문이 최종 확정되면 최문순 도지사가 현장에 동행해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를 통한 가리왕산 부분 복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가리왕산 사후활용안을 산림청과는 별개로 동계올림픽 대회지원위원회에 상정하기로 방향을 재설정함에 따라 해당 안건의 대회지원위 상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는 지난 2013년 3~5월 산림청을 비롯한 각 정부부처가 참여해 진행한 평창올림픽 대회지원위·대회지원실무위에서 알파인경기장 지속활용안을 원안동의한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각 정부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대회지원위는 가리왕산 생태복원 계획을 심의하는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 보다 상급 위원회다.중앙산지관리위는 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 등 6개 정부부처 국장과 학계 인사로 구성됐다.가리왕산 사후활용안이 대회지원위에 상정,올림픽 유산시설 존치 및 가리왕산 부분복원 결정이 내려지면 산림청의 전면 복원계획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후속 과제는 국유림 사용 재허가와 기간연장 등이다.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청은 국유림 경영여건에 맞게 당초 계획대로 전면 복원에 나설 계획이지만 가리왕산 사후활용안이 대회지원위원회에 상정된다면 (올림픽 유산시설 존치 및 가리왕산 부분 복원을)긍정 검토할 여지는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 상황에서 산림청의 계획은 당초대로 전면복원”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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