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0점 가까이 낮아
수학 나 1등급 커트라인 88점
도내 수시전형 지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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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국어영역을 중심으로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리며 1등급 커트라인도 80점 중반대로 하락,수능 도입 이래 가장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16일 국내 입시업체들이 분석한 수능 가채점 원점수 예측자료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평균 85∼86점으로 지난해에 국어영역 1등급 기준(94점)보다 10점 가까이 낮게 책정됐다.대성과 유웨이,메가스터디,진학사,종로학원 등 입시업체들이 예측한 국어영역의 2등급은 78∼80점,3등급은 72∼70점을 최저기준으로 봤다.

수학 가형의 경우 1등급은 92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와 같았고,수학 나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88점으로 지난해 대비 4점 떨어졌다.1등급 90점,2등급 80점,3등급은 70점 이상을 받아야하는 절대평가 영어영역은 전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올랐지만 지난해 10%를 기록한 1등급 비율과 유사하게 분포될 것으로 내다봤다.

1등급 비율이 4%를 기록했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파악되며 1등급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또 사회와 과학 등 탐구영역에서도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평이한 수준의 출제 경향을 보여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박정환 강원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1등급 커트라인이 크게 떨어진 국어를 제외하고 유사하게 변별력이 확보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시 지원 강세는 올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도내 대학입시 담당 교사들은 예상치

못했던 국어영역의 난이도 상승으로 정시의 치열한 눈치보기를 피하기 위해 수시 지원에 나서는 학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강원도는 지난해 87%를 넘는 학생들이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진학,수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역시 수시 지원을 위해 이날 원주에서 의대 모의면접을 실시하고 17일 춘천과 원주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구술모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내달 15일에는 춘천과 원주,강릉에서 대입지원관과 1대 1 정시 대면 상담으로 수험생들을 지원한다.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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