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 전 대법관 19일 출석 통보

검찰이 14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실무 총책임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그와 공모관계에 있는 윗선으로 꼽히는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양승태 사법부 최고위직 조사만을 앞두게 됐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임 전차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그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았던 30개의 범죄사실을 공소장에 사실상 그대로 담았다.검찰은 지난 7일 차한성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그의 후임인 박 전 대법관에게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이날 통보했다.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면서 일제 강제징용 소송을 비롯한 여러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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