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가리왕산 복원 부정적

김수현(사진) 청와대 정책실장의 등장과 함께 오색케이블카와 가리왕산 복원 등 환경현안에 어떤 파장이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실장이 참여정부 당시 환경부차관을 역임한데다 환경단체들과의 교감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경과 관련된 도내 주요정책의제가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김 실장과 강원도 인사들과의 교분도 많지 않아 소통통로마저 막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 정부의 도출신 고위인사는 “최근 사석에서 김 실장이 가리왕산 활용을 얘기하는 최문순 지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며 향후 오색케이블카와 가리왕산 활용 등 도 주요정책에 우려감을 전하기도 했다.김 실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1월 청와대에 구성된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올림픽 실무도 훤히 꿰고 있다.김 실장은 사회수석 시절인 지난 5월 가리왕산 일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자 행정안전부,산림청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국민이 염려하듯 조금 걱정스러운 대목들이 보였다”며 관계기관 TF를 구성토록 하기도 했다.

최 지사는 가리왕산 등 환경현안에 대한 청와대의 부정적인 기류에 대해 “정책실장의 뜻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분위기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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