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2명 사망
주말 교통·산악사고 잇따라

▲ 지난 10일 오전 원주 문막 소재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119소방대원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지난 10일 오전 원주 문막 소재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119소방대원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원주 소재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 외국인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11일 오전 10시 15분쯤 원주시 태장동 소재 의약품제조공장에서 혈관조영제 원료를 원심 탈수기로 분리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이 사고로 근로자 A(44)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다행히 폭발로 인한 화재는 공장 내 비치 소화기로 자체 진화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9시 46분쯤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의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 작업장에서 탱크 내부 본드 작업을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탱크 안에 있던 20∼30대 베트남 근로자 4명 중 2명이 숨졌다.

근로자 2명은 스스로 탈출했으나 다리와 얼굴에 2,3도 화상을 입고 다리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이들은 화학제품을 보관하는 탱크의 부식을 막기 위해 본드를 바르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탱크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46분쯤 홍천의 한 음식점 주차장 인근에서 최모(63)씨가 몰던 승용차가 5m 아래 수로로 추락해 동승자 유모(76)씨가 중상을 입는 등 운전자 등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이날 오후 1시 56분쯤 오대산 비로봉 인근을 오르던 김모(53)씨가 쓰러져 소방 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남미영·윤왕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