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서우회전 6일까지 개최
문예회관서 47명 100점 전시
원천석·정약용 등 작품 담아

▲ 2018 소양서우회전이 지난달 30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호석
▲ 2018 소양서우회전이 지난달 30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호석
소양서우회가 춘천시청 신청사 준공을 축하하며 춘천을 노래한 선인들의 ‘한시’를 서예작품으로 남겨 전시회를 가졌다.2018 소양서우회전은 지난달 30일 개막돼 오는 6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도내 서예인들의 모임인 소양서우회는 전시회마다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47명의 회원들이 춘천을 표현한 10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원천석,김시습,김상헌,김창흡,신흠,정약용 등 당대 최고의 문인들이 춘천 곳곳에 남긴 한시를 서예로 작품화했다.

이만진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의 서예작품 ‘사랑하는 어머니’ 등 춘천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안종중 작가가 찬조작품을 더해 전시회의 품격을 높였다.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전시회는 춘천시청 신청사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만진 작 ‘사랑하는 어머니’
▲ 이만진 작 ‘사랑하는 어머니’
춘천시청은 2014년 현 시청부지를 확정하고 올해 6월 준공돼 춘천시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됐고 수부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게 됐다.

허남욱 회장은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우리나라 수계로 가장 좋은 곳은 대동강,두번째는 춘천의 소양강 수계라고 평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위해 회원들이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날 서예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무던히 땀을 흘렸다.많은 분들이 정성어린 작품을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소양서우회는 강원대 한문전공 학생들과 난정서루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각계각층의 회원들이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