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비 특별회계 결산심사
“연례 감사는 불안 해소 못해”

사립유치원 비리실태 파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도내 사립유치원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19일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석)의 2017회계연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심사에서 김준섭(속초·민주당) 의원은 “기존의 연례반복적인 유치원 감사나 일부 감사만으로는 학부모 불안 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며 전수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조형연(인제·〃) 의원도 “사립유치원 사태가 터진 후 일선 유치원들의 식재료 주문량이 늘어났다”며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식재료 문제는 별도로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남덕 감사관은 “정례적으로 감사를 하고 있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별도 특정감사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이날 결산검사에서는 743억원(예산현액 대비2.3%)의 불용액과 관련,규모가 과다한만큼 줄여야 한다는 의원들의 주문이 이어졌다.

신명순(영월·〃) 의원은 “이월이 예측가능한 부분도 적극적으로 줄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으며 최재연(철원·한국당) 의원은 “편성에서부터 잘못된 점이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