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중·고 총동문회 기자회견
“근로자 생존권 보장 관심을”
시·시의회·국회의원에 요구

속보=태백지역사회가 채탄작업 중단으로 경영난(본지 10월18일자 21면 등)을 겪고있는 태백광업의 정상가동을 촉구하고 나섰다.태백 황지중고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는 1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백광업소 40여 명의 근로자들은 생존권 보장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황지연못에서 투쟁하고 있다”며 “태백광업소는 한 중소탄광의 문제가 아니라 석공 폐광과 직결되는 만큼 중차대한 생존권으로 인식하고 대정부투쟁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부의 무책임한 폐광정책으로 지역의 정주기반은 무너졌고,주민들은 먹고살기 위해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같은 폐광지인 도계에서는 석탄산업 보호유지를 위한 대정부투쟁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총동문회는 또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인구감소에도 누구하나 나서지 않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시와 시의회,현안대책위원회,국회의원,도의원 등 책임있는 단체와 선출직 지도층은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총동문회는 이날 석탄산업 보호를 위한 대정부투쟁 동참,기업유치,폐광지역 개발센터 조기 설립,대체산업 유치,광산 침출수 문제 등 5개 지역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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