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6일차
1600m 단체 계주 정상에 올라
강릉영동대 야구 8년만에 결승행
개인종목 금빛 레이스 이어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강원도선수단이 막바지 금맥 캐기에 나선다.

도선수단은 전북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체전에서 18일 폐막을 앞두고 역대 최고의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17일 현재 금메달 61개,은메달 68개,동메달 77개 등 총 20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올해 금메달수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개최된 제98회 전국체육대회(금69·은63·동104·총 239개) 금메달 수보다 7개 부족하다.하지만 대회 마지막날 수영,자전거,핸드볼,야구,근대5종 등에서 투혼을 발휘,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금메달 획득수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주요포인트는 대학야구부다.강릉영동대는 18일 익산야구장에서 동아대학교와 결승전을 치른다.강릉영동대는 17일 열린 영남대와 준결승에서 9회까지 11대 11로 비기면서 승부치기로 들어갔다.강릉영동대는 승부치기에서 8번타자 박용욱의 만루홈런으로 전국체전 출전 8년만에 결승에 올랐다.이번 동아대 전에서도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핸드볼에서는 여고부 최강팀인 태백 황지정보산업고가 진출해 핸드볼우승을 노린다.황지정보산업고는 17일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남체육고등학교(경남)와의 경기에서 32-31로 신승했다.

이날 개인종목 금빛 레이스는 계속 이어졌다.역도에서는 김나영(철암고)이 용상 112㎏,합계 195㎏을 들어 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수영에서는 접영 100m에서 장규철(강원도청)과 전지훈(강원체고)이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복싱에서는 여자일반부 미들급 성수연(27·원주시청)이 돌주먹을 뽐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육상에서는 임찬호·신진식·박태건·엄수현이 출전한 남자 일반부 1600m 단체 계주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한 박태건(27·강원도청)은 100m와 200m를 석권한데 이어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면서 2016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이번 전국체전 육상에서 3관왕은 박태건이 유일하다.이어 최서우(원주시청)가 여자일반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고부 김화영이 육상 10㎞에서 금메달을 따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익산/한귀섭

오늘의 전적(17일)

◇금메달 △육상 여고부 10㎞=김화영(양구여고)△육상 여일반 1500m=최서우(원주시청)△복싱 남대부 밴텀급=손진호(상지대)△육상 남일반 1600m=강원선발(단체)△역도 여고부 63㎏급 용상=김나영(철암고)△역도 여고부 63㎏급 합계=김나영(철암고)△복싱 여일반 미들급=성수연(원주시청)

◇은메달 △배구 여고부=강릉여자고등학교(단체)△육상 남일반 1500m=이정국(원주시청)△육상 여일반 세단뛰기=이현정(한국체대)△육상 여일반 1600m=강원선발(단체)△양궁 남고부=강원체육고등학교(단체)△테니스 여고부=강원선발(단체)△복싱 남일반 미들급=김정원(원주시청)

◇동메달 △테니스 여일반=강원도청(단체)△육상 여일반 세단뛰기=박민희(정성군청)△복싱 남대부 웰터급=박재만(상지대)△역도 여고부 63㎏급 인상=김나영(철암고)△육상 여대부 1600m=강원대(단체)△복싱 남일반 라이트웰터급=배재민(원주시청)△복싱 여일반 라이트급=천명선(상지대)△복싱 남대부 라이트플라이급=신해광(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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