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제건설위 개정조례안 심사
연구실적 평가·공무원 파견 의무화
교육위 강원희망재단 출연동의안 가결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에 대한 강원도의 예산지원이 유지된다.대신,3년 주기의 실적 평가와 공무원 파견 등 기존에 없던 보완장치가 마련된다.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16일 ‘강원도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설립·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통과시켰다.경제건설위는 이날 ‘경영 및 연구실적을 3년마다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지원여부를 결정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또 연구원 관리감독을 위한 공무원의 파견 조항을 선택조항에서 의무조항으로 바꿨다.지원기한은 기존과 같은 10년으로 유지된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종주)는 이날 도교육청이 제출한 강원희망재단 출연 동의안을 가결했다.다만 교육위는 “작은학교 운영 등 전시·행사성 사업을 지양하고 작은학교에 혜택이 갈 수 있는 순수사업 위주로 추진하라”는 권고를 달았다.이 때문에 내달 당초예산 심사에서 해당 규모의 예산이 최종 반영될지 주목된다.일부에서는 심사과정에서 일부 삭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이번 출연 동의안에는 강원희망재단 운영을 위해 농어촌학교의 체계적 관리와 교육여건 개선,교육복지 증진,인재 발굴 육성 등의 사업비로 15억여원과 운영비 1억4000만원,인건비 2억4000만원 등 전체 19억원의 출연 규모로 책정됐다.

이날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박효동)는 위호진(강릉) 의원이 발의한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시험·연구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원안가결,도내 상수도 미보급지역 취약계층의 가정용 음용수 수질검사 비용의 전액 면제 근거를 마련했다.

또 최재연(철원) 의원이 농업인 택배비 지원을 위하 발의한 강원도 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도 통과돼 내년 4만건을 시작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심영섭)는 원태경(춘천) 의원이 발의한 ‘강원도 영유아시설 급식의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에 관한 조례’등 의원발의 조례들을 원안의결했다. 김여진·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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