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가구소득 600만원 ↑ 관광객
지난해 67만명 늘어 267만명
월 소득 399만원 이하는 감소

강원도 방문 관광객 수가 월평균 가구소득 600만원이 넘는 고소득층 여행객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 참가자 중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217만7598명으로 2016년(1168만3223명)보다 49만4375명(4.2%) 증가했다.지난해 원주(34만여명)와 동해(9만2000여명) 인구만큼 늘어났다.특히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여행객이 지난해 267만여명으로 2016년(200만여명) 보다 67만여명(33.5%) 늘었다.

또 월평균 5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의 가구소득이 있는 여행객도 같은기간 209만여명에서 229만여명으로 20만여명(9.5%) 늘었으며,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의 소득이 있는 여행객도 221만여명에서 244만여명으로 23만여명(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평균 가구소득 399만원 이하인 관광객 은 2016년 536만여명에서 지난해 475만여명으로 61만여명(1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200만원 이상 399만원 이하의 가구소득이 있는 관광객이 같은기간 424만여명에서 341만여명으로 83만여명(19.5%) 줄어드는 등 큰폭으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고소득층 관광객이 늘었다고 지역 관광수익 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늘어나는 관광수요층의 만족도를 어떻게 이끌어낼 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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