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넓은 평야에 갖가지 꽃들로 가득찬 꽃길을 걸어본다.코스모스 향기는 물론 소금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 색색의 백일홍,황화라는 이름의 노란꽃, 재미있게 생긴 허수아비,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화초호박의 긴터널,잠시 묵상하게 만드는 연못의 연꽃 등은 삶에 분주했던 우리들의 영혼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지난 여름 뜨거운 볕에서 수고한 분들이 있기에 이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앞으로도 더 좋은 볼거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이 철원을 찾아왔으면 좋겠다.유난히 더운 여름을 잊게 만든 올 가을,하늘은 청명하고 바람은 싱그러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정자· 철원군 갈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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