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김석·육상 박태건 등 금 획득
갈비뼈 부상 곽동한 은메달 투혼

2018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강원체육의 명예를 빛냈던 강원 전사들이 제99회 전국체전에서도 강원선수단 메달획득에 힘을 보태며 활약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강원전사의 메달 행진은 김우재(28·강원도체육회)가 시동을 걸었다.김우재는 지난 12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77㎏급 경기에서 인상 154㎏,용상 187㎏,합계 34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김석(26·강원승마협회)은 지난 14일 장수승마장에서 열린 일반부 대장애물비월경기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김석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장애물 14위,마장마술 동메달에 그쳤다.김석은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준비하게 돼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더 열심히 훈련 하겠다”고 밝혔다.

육상 200m 한국 신기록 보유자 박태건(27·강원도청)은 지난 14,15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100m,200m에서 라이벌 김국영(광주)을 꺾고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단거리육상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지난 8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곽동한(27·하이원유도)은 이번 전국체전 준결승에서 갈비뼈 부상을 당하면서 결승에서 제대로 경기를 펼쳐보지 못하고 은메달을 따냈다.

곽동한은 “금메달을 생각하고 왔었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에 은메달을 따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강원의 명예를 높였던 선수들도 금빛행진에 동참했다.이은주(20·강원도체육회)는 이번 체전에서 금 2개,은 2개를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한국 투포환 절대강자’이미영(39·영월군청)은 포환던지기에서 16m 83의 기록으로 녹슬지 않은 괴력을 과시하며 전국체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한귀섭 panm24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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