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19·20일 강원민족예술제
민예총 산하 8개 지부 예술인 참가
사물놀이·아리랑·태평무 선보여

▲ 2018 강원민족예술제가 오는 19일부터 동해 추암해변 등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2018 강원민족예술제가 오는 19일부터 동해 추암해변 등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평화통일을 바라는 민족예술인들이 예술혼을 불태운다.2018강원민족예술제가 오는 19,20일 동해 추암해변,북평동 전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강원민예총 동해지부(지부장 김흥우 강원민예총 이사장)가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평화의 빛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며 강원민예총 산하 8개 지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감동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 첫날은 분단의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19일 오전 8시에는 동해 추암해변에서 통일기원 축원문 올리기,헌가,헌무 등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고사를 올린다.이어 고성 DMZ박물관을 방문해 분단의 아픔을 목격하고 관동팔경인 고성 청간정,강릉 경포대에서 김광석 역사해설가의 강의를 듣는다.

행사 둘째 날인 20일 오후 4시 30분 동해 북평동 전천 둔치에서 강원민예총 8개 지부에서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불꽃쇼를 펼친다.

영월민예총 터를 일구는 사람들의 ‘앉은반 사물놀이’로 흥을 끌어올리고 춘천민예총 블루코드 뮤직팩토리는 ‘동백꽃사랑’ 2곡과 강릉민예총 위드댄스아카데미의 ‘라틴댄스’가 무대에 오른다.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정선민예총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라리’를,속초민예총 속초아리랑보존회는 ‘속초아리랑’ ‘모심는 소리’를 선보인다.

동예민예총 전통춤보존희는 ‘태평무’를 공연하고 원주민예총 한소리국악예술단은 ‘금강산타령’ ‘해주아리랑’을,태백민예총 꽃춤무용단은 ‘전통 창작무’를 펼친다.이밖에 축하공연으로 가수 문진오가 ‘평화의 바람’ ‘평화의 노래’ 등을 부르고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대형 불꽃향연이 펼쳐져 대미를 장식한다.

김흥우 강원민예총 동해지부장은 “강원민예총은 분단 이후 오랜 세월동안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 남측과 북측의 도민이 함께하는 평화예술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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