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가을 동해안 양미리(까나리) 조업이 지난 15일 시작된 가운데 조업 이틀째인 16일 속초항에서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양미리(까나리)를 벗겨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0.16
▲ 올가을 동해안 양미리(까나리) 조업이 지난 15일 시작된 가운데 조업 이틀째인 16일 속초항에서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양미리(까나리)를 벗겨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0.16
올가을 동해안 양미리(까나리) 조업이 지난 15일 속초항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틀째 조업이 이뤄졌다.

16일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속초항에서 시작된 올가을 양미리조업이 이틀째 진행돼 첫날 1천200여㎏, 둘째 날 1천500여㎏이 위판됐다.

이는 조업 초기 어획이 극히 부진했던 지난해에 비교해 많은 양이다.

위판 가는 60㎏들이 한 통에 첫날 22만원, 둘째 날 1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올해와 같이 10월 중순에 조업을 시작했으나 조업량이 거의 없어 10여 일 동안 어민들이 손을 놓다시피 했다.

어민들은 "양미리가 거의 잡히지 않았던 지난해보다 상황이 좋은 편"이라며 "올가을 어황이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동해안 양미리조업은 최근 3년간 어획량이 급감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해안에서 양미리로 불리는 어종은 이른바 까나리로 매년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1월까지 고성∼강릉 연안에서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속초항에서는 해마다 양미리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도 다음 달 초에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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