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전통삼베 제조과정 재현 놀이

▲ 평창 방림삼베삼굿놀이가 지난 14일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폐막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사진은 축제 공연모습.
▲ 평창 방림삼베삼굿놀이가 지난 14일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폐막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사진은 축제 공연모습.
평창 방림삼베삼굿놀이가 지난 14일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폐막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지역 대표 민속놀이로 우뚝서게 됐다.

방림삼베삼굿놀이는 우리나라 전통의상 재료인 삼베를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놀이로 삼씨 뿌리기,삼치기,삼베기,화집쌓기,삼굿제올리기,삼꺼내 한마당 놀기로 구성됐고 경쾌한 몸동작과 구성진 노랫말,삼을 익힐 때 함께 넣은 음식으로 마을잔치를 벌이는 흥겨움 등으로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방림삼베삼굿놀이는 강포라 불리우는 강원도 삼베 가운데 비옥한 토질에서 자란 방림 삼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 보존회를 설립하고 2006과 2007년 민속학술조사를 거쳐 민속놀이로 완성했다.

지난 2016년 평창노산문화제 전통민속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출전,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특히 방림삼베삼굿놀이는 평창지역 전통민속놀이 가운데 지난 1978년 열린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현재 둔전평농악의 전신인 백옥포농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6년에도 용평서낭굿농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후 12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예술로 발전하게 됐다.

정정식 방림삼베삼굿놀이 보존회장은 “단원 85명이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삼굿놀이를 통해 평창 삼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전통문화 보존과 발전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